[영주.나주=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영·호남 농업의 희망을 품은 첫 상생모델이 될 전남 나주배와 경북 영주사과의 공동 마케팅이 '창조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영주시와 나주시에따르면 영주시와 FTA 발효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배·사과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이 사업을 공동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사과와 배의 꽃말 '희망'과 '연모'를 각각 품은 '사과하면 배가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수확시기가 비슷한 과일을 한 상자에 담고 판매해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판매 전략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내달 초 공모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이 사업은 나주시와 영주시가 내년 설을 비롯해 연중 지속적으로 '경영컨설팅'과 '홍보' ' 판촉' '포장재 도안 및 제작' '대형유통업체와 홈쇼핑' 판매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이 확정될 경우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배와 사과를 한 상자에 담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져 소비자에게는 '두 배의 기쁨'을 과수농가에는 '고소득의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0억여 원으로 국비 등을 포함해 나주시와 영주시가 각각 50%씩 공동 출자할 예정이다.
전국 1위의 배 주산지인 나주는 재배면적 2391ha에서 연간 5만1556t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나주시는 '나주배'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최근 마치고, 고부가가치 배생산을 위한 무농약 배재배 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는 등 배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호남지역 최대 과실전문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온 나주시는 공동선별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사과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영주시는 3112ha에서 연간 7만4000t의 고품질 '영주사과'가 생산 중으로 과일의 당도가 높아 전국 최상품 농산물이 집결하는 가락동 시장 등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유통분야에 강한 영주시는 영주사과 판매확대를 위해 '사이버 홍보공간' 운영과 '사과꽃따기 팸투어' 개최, '수도권 지하철·역사' 등에 다양한 기법의 홍보 광고를 표출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주시와 나주시는 이 같은 상호간의 장점과 노하우를 살린 공동사업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마케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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