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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日 총리, 1박 2일 방한 마치고 대구공항서 출국… 한일 정상, 안동서 '전통 외교' 성료

 

[안동타임뉴스=김동진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한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양국 간의 두터운 유대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1시간 반 이동 후 전용기 탑승… 시민들 배웅 속 출국,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임시 숙소였던 안동 스탠포드호텔을 떠나 대구로 향했다. 

경찰의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 총리 일행은 약 1시간 30분 후인 오전 10시 23분경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숙소 출발 당시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과 지역 주민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민들은 지나가는 총리 차량 행렬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송의 인사를 건넸고, 스마트폰으로 역사적인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대구공항에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는 간단한 환송 인사를 나눈 뒤, 오전 10시 49분경 방한 때 이용했던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하회마을서 펼쳐진 '한옥 만찬'과 '줄불놀이'… 한국의 멋에 취하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다카이치 총리는 곧바로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 하회마을 내 한옥 호텔 '락고재'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안동찜닭의 시초로 알려진 상징적 요리 '전계아'를 비롯해 안동한우 갈비구이가 메인 요리로 올랐다. 

이와 함께 안동의 대표 전통주인 태사주와 안동소주가 만찬주로 곁들여져 한국 전통의 맛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두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자리를 옮겨 낙동강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함께 바라보며 양국 정상은 친밀감을 더했고, 이 일정을 끝으로 공식 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됐다.

경찰, '갑호비상'령 발령… 빈틈없는 철통 경호 빛났다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기간 동안 대구·경북 경찰청은 최고 수준의 경비 태세를 유지하며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경북경찰청은 정상회담장과 귀빈 숙소 일대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출국 당일인 20일 오전에도 대구경찰청은 만일의 돌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주변과 주요 이동로에 110여 명의 경찰관과 순찰차 10여 대, 싸이카(순찰 오토바이) 10여 대 등을 집중 배치해 빈틈없는 철통 경호를 선보였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에서 열려 양국 정상 간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욱 기자 김정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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