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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3회차 개최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3회차 포스터.(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3회차 포스터.(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 도심의 전통 누각인 희경루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전통문화 행사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026 무등풍류뎐 in 희경루’ 3회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입하(立夏), 초록으로 물든 장인의 하루’를 주제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의 계절감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둣빛에서 짙은 초록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색감을 배경으로, 전통공예 체험과 국악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의 시작은 오후 2시 취타대 행렬이다. 충장22 문화사업단 20여 명이 대취타 연주와 함께 잔디마당을 행진하며 개막을 알린다. 시민들도 행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1시 30분까지 현장에 모이면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희경루 누각에서는 국악동화구연 ‘이팝나무의 전설’이 진행된다. 가야금과 장구 연주에 맞춰 입하 무렵 만개하는 이팝나무와 풍년을 기원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연은 오후 2시 30분과 3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30팀이 관람할 수 있다.

전통 장인과 함께하는 특별 체험도 마련된다. 광주시 무형유산 악기장 이준수 보유자는 ‘가야금 안족으로 만드는 지압봉’ 체험을 진행해 전통 악기의 구조와 활용을 소개한다. 또한 필장 안명환 보유자는 ‘진다리붓 제작’ 체험을 통해 캘리그라피용 붓 만들기 과정을 선보인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참여자가 선정된다.

이와 함께 잔디마당에서는 ‘초록잎 자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풀잎과 꽃잎을 활용해 손수건에 자연의 색을 입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후 4시 20분부터 진행되는 ‘절기골든벨’에서는 초등학생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유생으로 변신해 절기와 관련된 퀴즈를 풀며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도 삼행시 백일장, 민속놀이 체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희경루 해설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및 선착순 접수로 운영되며, 야외 행사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입하의 계절감과 지역 무형유산 장인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미 기자 오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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