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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故박기인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 영결식 엄수 ㅌ

▲호남대학교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인 ‘성인(省仁) 故박기인 박사의 영결식’이 28일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됐다.(사진제공=호남대학교)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향년 92세를 일기로 지난 24일 별세한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인 ‘성인(省仁) 故박기인 박사의 영결식’이 28일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호남대학교는 이날 박상건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이사장과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유족과 장례위원, 교직원과 조문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인 ‘성인(省仁) 故박기인 박사의 영결식’을 갖고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며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영결식 참석자들은 식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상영된 6분 분량의 추모영상을 지켜보며 1978년 학교설립을 위한 첫삽을 뜨는 장면에서부터 오늘날의 명문 사학으로 비상하기까지의 故人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기며 업적을 기렸다.

4중 현악단의 장중한 조곡 연주로 시작된 영결식은 김경회 교수의 사회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영 ▲장병완 장례위원장의 영결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대순 전호남대학교 총장의 추도사 ▲교직원 대표 한 선 교수와 학생대표 강승우 총학생회장의 조사 ▲헌화 순으로 30여분동안 진행됐다.

김덕모 대학원장은 약력보고를 통해 ▲1934년 12월 24일 전북 전주 출생 ▲학력(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필리핀 아담슨대학 명예교육학박사학위, 중국문화대학 명예상학박사학위, 국립세계언어대학교 명예철학박사학위) ▲경력(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이사장, ㈜청전 회장, 광남일보 회장,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명예이사장) ▲상훈(국제평화상 교육부문 대상, 세계 한민족지도자 대상, 국민훈장 모란장-국민교육 유공)을 열거하며 화려했던 고인의 경력을 소개했다.

장병완 장례위원장은 영결사에서 “1978년 인재양성으로 국가의 발전을 이룬다는 ‘육영보국’의 한뜻으로 설립자님이 세운 호남대학교를 통해 수많은 이땅의 청년들이 배움의 문을 열었다"면서 “비록 설립자님은 우리 곁을 떠나시지만 그 철학과 정신은 영원히 교정 곳곳에 남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실천될 것이니, 이제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편안히 안식에 드시라"며 명복을 빌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광주는 오래전 박기인 명예이사장님이 뿌려놓은 씨앗과 토양에서 비롯됐고, 지역의 한복판에 호남대가 꿋꿋이 서서 수많은 청년의 꿈을 지키는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故박기인 설립자를 기리면서 “설립자님이 가꿔온 ‘사람을 키우는 일’의 가치가 흔들리지 않고, 대학과 함께 ‘기회가 곧 삶이 되는 광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고인의 유지를 되새겼다.

이대순 전 호남대총장도 추도사에서 “교육을 통해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셨던 참된 교육자로서의 설립자님을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故人을 회상하면서 “설립자님께서 남기신 교육에 대한 신념과 대학을 향한 사랑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 선 홍보실장은 교직원 대표의 조사를 통해 “‘기본을 잘 지키면 결과가 좋더라’라며 원칙과 기본을 항상 강조하면서도 달콤한 유자차를 교직원들에게 내어주셨던 따뜻한 온기, ‘축구 명가’를 일궈온 설립자님의 만능 스포츠맨 모습이 생생하다"고 추억하면서 “설립자님의 열정과 헌신에 대해 교직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리며, 흔들림없이 나아가는 호남대학교를 만들겠다"고 교직원들의 다짐을 헌사했다.

학생대표 강승우 제40대 총학생회장(사회복지학과 3학년)도 조사에서 “학생들이 누리는 일상과 강의실에서의 배움, 동아리 활동과 운동장에서 흘리는 땀방울 등 캠퍼스의 모든 것이 설립자님이 세우신 터전위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면서 “설립자님께서 지켜오신 교육의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실천하며 책임있는 대학,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고인과 유가족을 태운 운구행렬은 VIP장례타운에서 발인식을 마친뒤 봉선동 자택과 옛 쌍촌캠퍼스 정문, 평소 故人이 업무공간으로 사용했던 광산캠퍼스 본관에 있는 집무실을 순회했으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축구부 전용숙소인 원체관을 둘러보았다.

이후 故 박기인 설립자겸 명예이사장은 유가족과 학교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애도하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 월야면 영월리 선영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박상건 호남대학교 이사장은 유족인사를 통해 “교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며 “유족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현미 기자 오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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