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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AI 활용 ‘AX 진로개발 프로그램’ 도입… 스스로 설계하는 진로 교육

 

대구한의대 진로취업페스타
대구한의대 진로취업페스타


[대구=최승규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진로 교육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며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그간 쌓아온 진로 교육의 전문성을 공인받은 데 이어,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선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기반의 진로개발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며 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 정보 제공은 옛말… AI와 호흡하며 ‘나만의 길’ 찾는다

대구한의대가 선보인 ‘AI 기반 전공·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기존 대학들이 시행하던 일회성 특강이나 단순 정보 매칭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이 AI를 도구로 삼아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Design)’하는 데 있다.


교육 과정은 치밀하게 짜인 3단계(Mindset-Action-Application) 구조를 따른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정밀 분석하고, 개인의 기질과 강점을 데이터화하여 최적화된 커리어 로드맵을 도출한다. 특히 클로드(Claude) 등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자기소개 콘텐츠 제작과 면접 구조화 프로세스는 학생들에게 실제 취업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전적 무기’를 쥐여준다는 평가다.


 



박숙자 센터장 “진로 교육의 본질은 ‘주도권’ 회복에 있어”

이 같은 혁신의 중심에는 진로개발센터 박숙자 센터장의 혜안이 자리 잡고 있다. 박 센터장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취업 지원 모델이 가진 한계를 지적하며, 학생이 주체가 되는 ‘주도적 진로개발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제 대학의 역할은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에이전시’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기린도전학기제, 워킹홀리데이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에 AI라는 강력한 엔진을 달아, 학생들이 어떤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스스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AX 진로개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과 상생하는 ‘통합형 진로 플랫폼’으로 진화

대구한의대의 행보는 교내 담장을 넘어 지역 사회로 확장되고 있다. 지자체와 연계한 개방형 RC(Residential College) 교육 공간 구축을 통해 ‘거주-교육-취·창업’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이는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청년들의 삶을 지탱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글로컬대학 30 시대, 대구한의대학교가 써 내려가고 있는 ‘AX 기반 진로 혁신’은 대한민국 진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표준(Standard)을 제시하고 있다. ‘준비된 인재’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대구한의대의 도전이 지역 대학 혁신의 이정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승규 기자 최승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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