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6년 국비예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오현미 기자)
광주시는 3일 전날 국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광주지역 예산 3조 9497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빛의 혁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부강한 광주’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광주시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인공지능(AI)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 용역비 6억 원, 규제프리 AI 실증도시 조성 용역비 5억 원, AX 실증밸리 조성 296억 원(정부안 240억+국회 증액 56억 원)이 반영됐으며,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192억 원, GIST 부설 AI영재학교 설립 관련 31.4억 원도 포함됐다.민주주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5·18 사적지인 옛 5·18 구묘역의 추모·교육 공간 조성을 위한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 7.1억 원,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보존해 미래세대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보존·활용사업 4.4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미래차 산업 분야에서는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617억 원, 미래모빌리티 인지부품 기능안전 시험 기반 24억 원,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광주시는 관련 예산 확보로 글로벌 미래차 산업도시 도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광주시가 유치에 힘써온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분관 등 3대 국가문화시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16.5억 원이 모두 반영됐다.
▲2026년 국비 예산 이미지.(사진제공=광주시)
또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20억 원이 포함되며 광주형 돌봄 모델의 전국 확산 기반도 마련됐다.광주시는 연초부터 국비 보고회 개최, 신규 사업 발굴, 중앙부처 지속 방문 등 전략적 대응을 이어왔으며, 강기정 시장과 간부진은 국회 지도부·예결위 면담을 수차례 진행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비 확보에 협력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로 AI, 모빌리티, 문화, 민주인권, SOC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광주 도약의 원년을 열기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 238억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1672억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 668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100억 ▲마륵동 탄약고 이전 35억 ▲광주운전면허시험장 건립 64.4억 원 등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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