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주의보’ 발령]
충북 전역 ASF ‘주의보’ 발령… “야생멧돼지 번식기 맞아 확산 위험 증가”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6일 도내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정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4일 충남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감염 사례가 없던 지역에서 확진이 확인되자 최근 도내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방역에 허점이 생길 경우 도내 양돈농가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각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꾸준히 검출되고 있다. 특히 12월에서 1월은 멧돼지 번식 시기로 이동 범위가 확대되는 시기여서, 야생멧돼지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방역고도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충남 당진 양돈농가 발생과 관련해 역학 관계가 확인된 도내 농가 10곳에 대해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도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임상·정밀검사와 축산 관계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변정운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충북은 강원·경기·경북·충남 등 ASF 발생 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 내부로의 사람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주의보 발령을 계기로 양돈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방역 지원을 강화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