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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예산 건전성 최우선…대형 프로젝트 유연 조정 필요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성과를 평가하고, 예산 건전성 확립 및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성과를 평가하고, 예산 건전성 확립 및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먼저 “올해 0시 축제는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대규모 행사로,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를 실현했다"며 “이는 공무원 모두의 세심한 협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힙합 공연에는 중학생이 많이 모였고, 구 충남도청 일원 가족테마파크에는 5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앙로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축제 현장에서 첫선을 보인 ‘꿈돌이 호두과자’ 판매 성과도 언급됐다. 이 시장은 “축제 기간 9,395박스가 팔렸는데, 하루 최대 생산량이 1,000여 개에 불과해 매일 완판됐다"며 “생산량만 더 많았어도 판매량은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지역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향후 지역 브랜드 상품화 전략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환경·교통·안전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고질적인 민원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인근 상인들의 협조로 원활한 운영이 가능했고, 악성 민원 감소는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대전이 이제는 대형 행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도시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현안으로는 예산 건전성 확보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시립병원, 도시철도, 문화예술복합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산 집행은 현실적 상황에 맞춰야 한다"며 “목표를 2030년 완공으로 잡더라도, 예산 여건에 따라 2032년, 2033년으로 조정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 준비돼 있고 실행력이 확보돼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용역 의존도를 줄이고 시청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고령 운전자 대책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생계형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첨단 안전 보조장치를 시범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정기적 적성 검사도 병행해야 한다. 운전 능력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개인 특성과 훈련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역·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의 공용자전거 ‘타슈’ 거치 공간 부족 문제도 지적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과 친환경 교통수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를 통해 대전의 도시 역량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전 공무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미래 대전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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