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6.4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기간 첫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과 염홍철 시장을 방문했다.
지방선거 첫 일정으로 대전을 찾은 안 대표는 22일 오전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4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전은 수도권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해 준 고마운 곳"이라며 “대전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라고 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대표는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37일째, 정도가 아니라 속도가 먼저고 과정의 충실함이 아니라 결과의 효율만 따지는 모습들, 또 기본과 규칙이 무시되고 편법과 변칙만 횡횡하는 우리나라의 민낯을 봤다"면서 “세월호 참사 원인이 해경과 선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더 시간을 들여서 더 엄밀하게 살펴보고 신중하게 따져야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이 모든 것이 인명경시풍조에서 왔다"며 “정부도 대통령도 바꾸지 못하는 이 흐름을 대전시민들이 바꿔주길 기대한다. 권선택 후보가 대전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권선택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안 대표에 이어 박병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후보 모두 진정성 갖고 국민에게 밀착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이라며 “당선이후 그렇지 못하면 우리가 앞장서서 그들을 소환한다는 심정으로 그들을 추천했다. 더 낮게 더 겸손하게 국민들께 다가가자"고 역설했다. 권선택 후보는 “민심이 불났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무능·무책임·무능 무감각하다"며 “6․4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이번 선거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개혁세력이 대전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필승결의대회 뒤 안 대표와 권선택 후보, 박병석·이상민의원은 시청으로 이동, 염홍철 대전시장과 티타임을 가진 뒤 10분가량 비공개 만남을 이어갔다. 환담을 마친 안 대표는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