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화 캠페인, ‘희희락락(喜喜樂樂) 깨끗한 순천 만들기’
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 동천 천변과 원도심 환경정화 활동
오현미 | 기사입력 2024-10-02 22:22:37

▲지난달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 봉사자들이 전남 순천시 조곡동 동천변 산책로에서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
[순천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가을을 알리는 비가 그친 뒤 맑게 갠 전남 순천시 조곡동 동천변 일대에 쓰레기들이 노란 조끼 입은 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 말끔히 치워졌다.

지난달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지부장 이동수·이하 순천지부)는 시민들에게 지구환경 보호에 관한 중요성과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전하고자 ‘자연아 푸르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희희락락(喜喜樂樂) 순천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 및 재난재해 환경 복구 활동을 비롯해 관련 공익 캠페인 활동, 주요시설과 길거리 정화 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푸른 하늘의 날, 자원순환의 날, 세계 차 없는 날이 있는 9월을 맞아 환경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무료 체험 부스와 순천시 조곡동 동천변 일대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 동천변 일대에서 열린 ‘희희락락(喜喜樂樂) 순천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순천지부)
체험 부스를 통해서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홍보하며 시민들의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바로잡는 한편,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페트병 무인 회수기에 대한 소개로 생활 속에 도움이 될 만한 분리배출 정보 등을 전달했다.

업사이클 조명 만들기 부스에서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서 조명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며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볼 기회를 제공했다.

올바른 분리배출법 부스에 참여한 시민은 “분리수거가 은근히 헷갈리기도 하고 어려운데 이렇게 알려주니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발견해서 좋았다"라며 “오늘 배운 내용은 집 가서 활용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업사이클 조명 만들기 부스에 참여한 시민은 “쉽게 쓰고 버렸던 플라스틱 컵인데 조명을 만들다니 놀라웠다"며 “오늘 행사엔 이런 정보들이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체험 부스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운동 장려 캠페인 ▲지구 보호를 위한 활동 홍보 ▲손수건 나뭇잎 염색 ▲친환경 반려식물 만들기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구환경 보호 방법을 전했다.

또한, 동천변 일대에서는 60여 명의 봉사자가 깨끗한 천변을 만들기 위해 천변 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환경을 정비하는 환경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천변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비 온 뒤라 쓰레기가 더 지저분해 보였는데 이렇게 청소해 주니 참 보기 좋다"라며 “젊은 분들이 이렇게 환경을 위해서 나서서 봉사를 해주니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천지부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가을 폭염, 폭우 등을 겪으면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생각하게 됐다. 지구를 살리고 인류도 구하는 환경보호에 관해 많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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