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비서실 압수수색…직권남용·업무추진비 의혹
상하수도사업소 하도급 업체 선정 관련 세 번째 강제수사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9-30 11:50:21
[타임뉴스=이남열기자]원주경찰이 30일 원주시청 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에 했다. 상하수도사업소 하도급 업체 선정과 관련한 직권 남용 등의 혐의 입증을 위해 시청 시장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전격 강제수사에 나선 것.

상하수도사업소와 관련해서 세 번째 강제수사로 확인된다.
[원주 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경찰은 총공사비 420억원이 투입되는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의 외압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나 6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경찰은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공사와 관련해 팀장급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로 거짓 신고한 하도급 업체인 D건설의 실질적 대표 K(40)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무고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하도급 업체인 D건설과 시청 비서실이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D건설 측의 제보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온 A팀장에 대해 경찰은 '혐의없음' 종결 처리했다.

이뿐 아니라 경찰은 전 비서실장의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병행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수사가 여러 갈래로 뻗어나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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