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가 24일 회덕향교에서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 이웃을 위한 전통 장(醬)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전통 장 담그기 방법을 전수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나눈 전통 장은 지난 3월 메주와 소금물을 항아리에 담그고, 4월에 된장과 간장으로 가른 후 6개월 동안 숙성시킨 것으로, 이날 지역 이웃 60가정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순화 여성단체협의회장은 “2007년부터 18년째 이어온 전통 장(醬) 나누기 행사를 통해 전통음식 문화를 이어가고, 나아가 이웃들에게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늘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주신 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린다. 특히 전통 장 나눔 행사를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행복한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