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동종기관 최초로 도시철도 역사 내 긴급 화재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초소형 산소호흡기 총 276개를 22개 전 역사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초소형 산소호흡기는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공공수요 기반 문제 해결형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향토기업인 ‘우리웰’과 협력하여 추진했으며, 대중교통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교통약자와 직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소형 산소호흡기는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인 5분 동안 유독가스로부터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장비다.이 장비는 270g(기존 공기호흡기 대비 1/25)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하기 쉬운 캡슐형 디자인으로써 재난 상황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단 3초 만에 착용하여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이번 초소형 산소호흡기의 도입으로 도시철도 역사의 안전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에서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한, 지역기업의 기술을 공공기관에서 실증해 그 신뢰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대전교통공사는 대합실 및 승강장 스프링클러, 공기호흡기 및 화재대피 마스크, 자동심장 충격기, 구호용품 등 재난안전 기본 설비가 잘 설치되었으며, 역사 내 AI기반 화재대피 안내시스템과 더불어 금번 초소형 산소호흡기를 설치함으로서 대전도시철도 만의 독자적 재난안전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다.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지역 공공기관과 대전향토 기업이 협업하여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의 복합재난 현장에서 안전한 대피와 생명 보호를 위한 기술적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선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더욱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