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이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배심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 조정을 위한 제3차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군위군의 공약 74개 중 변화된 여건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20개 공약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22일 시작된 1차 주민배심원 회의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주민배심원 제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어 8월 29일에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각 공약 담당팀장이 참석해 조정이 필요한 공약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일부 배심원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공약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3차 회의에서는 각 분임별로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투표를 통해 조정안의 적정 여부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군위군이 제출한 20개 안건 모두가 주민배심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적정하다는 최종결과가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선8기 74개 공약 중 20건에 대해 조정의 적정 여부를 심의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주민배심원의 논의 결과와 군의 수용 여부는 10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공약 조정 심의를 통한 주민배심원 회의가 군민들과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약속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2년 연속 공약이행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주민배심원 회의는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약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군민과의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군위군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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