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구미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선산향교(전교 김진교)와 인동향교(전교 조택환)에서는 관내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공자를 비롯한 25현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봉행되었다.
석전대제는 공자와 성현들의 업적을 기리며 추모하는 제사 의식으로,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성균관과 지방향교에서 거행되는 이 의식은 선성선현(先聖先賢)을 기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선산향교의 추계 석전대제에서는 초헌관으로 송당 박영 선생의 봉사손인 박기동 씨가 선임되어 의식을 이끌었다.
아헌관은 김낙후 씨, 종헌관은 노순광 씨가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했다.
한편, 인동향교에서는 초헌관으로 조택환 인동향교 전교가 선임되었고, 아헌관은 고준길 씨, 종헌관은 서주달 씨가 맡아 석전대제를 진행했다.
석전대제의 예례는 홀기(笏記)에 따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바탕으로 거행된다. 의식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로 시작하여,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撤籩豆), 망료례(望燎禮) 순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선산향교와 인동향교 유림들의 전통을 계승하고, 성현들의 덕을 기리며 유교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