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지방세 고지서 QR코드로 실종 아동 찾는다
고지서에 인적정보 담은 QR코드 스캔, 지역사회 적극 동참 유도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9-02 10:10:0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지방세 고지서를 활용해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다.

유성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협조를 받아, 오는 10일부터 발송되는 9월 정기분 재산세 고지서(약 15만 건)에 ‘실종 아동들의 인적정보를 담은 큐알(QR)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실종 아동 찾기 노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실종 아동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실종 아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큐알(QR)코드는 지방세 고지서 뒷면 우측 하단에 인쇄되며 주민들은 이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100여 명 이상의 실종 아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방식은 추가적인 예산이 발생하지 않아 향후 세외수입 고지서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방세 고지서가 단순히 세금 징수 수단을 넘어, 실종된 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종 아동 찾기 활동에 유성구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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