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13일 대전도시철도 판암차량기지에서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에 대비하는 비상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최근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과 각종 기상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고복구 능력을 배양하고자 열차 탈선을 가정해 응급복구와 전동차 구원연결 견인 과정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구원연결이란, 열차고장 등의 사유로 응급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력 운행이 불가능한 열차를 후속열차와 연결한 뒤 합병운전을 통해 차량기지로 입고하는 것을 말한다.주요 훈련 내용은 △탈선사고 초기 상황 전파 △현장 지휘소 마련 △탈선차량 복구 △구원연결 후 전동차량 견인 등으로 비상대응 상황 매뉴얼에 따른 복구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12일 지진 발생 후 시설물 정밀점검을 실시해 지진에 의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훈련을 주관한 대전교통공사 문종간 운영처장은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훈련을 실시해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