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산림을 통해 인류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SK임업㈜(대표이사 손대익)이 충남대에 ‘탄소중립’ 발전기금 15억 원을 기부했다. SK임업㈜ 손대익 대표이사는 11일, 충남대 김정겸 총장을 방문해 탄소중립 발전기금 15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부는 지난 2022년 충남대와 ㈜SK임업이 체결한 ‘탄소중립 발전 및 산학협력 모델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 당시 충남대는 2052년까지 향후 30년간 충남대 영동 및 충주 학술림의 사용권을 SK임업에 제공하고, SK임업은 충남대 발전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30년간 매년 5천만 원의 탄소중립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협의했다. 충남대는 해당 발전기금을 대학 발전 및 장학사업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며, SK그룹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및 ESG, Net-Zero 경영 방침과 연계해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대와 SK임업의 인연은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故 최종현 SK 선대 회장은 1970년대부터 SK임업이 경영하던 충북 영동 및 충주의 임야 1,007ha를 1992년 충남대에 기부했고, 충남대는 해당 임야를 학술림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임업 연구 및 실습 활동에 이용해 왔다. 충남대는 영동과 충주 학술림 부지의 소유권을 갖고 학술과 연구에 활용하면서 지상권 설정을 통해 SK임업에 사용권을 제공했으며, SK임업은 지난 30년간 조림사업을 진행해 현재는 약 100만 본의 나무가 자라는 울창한 숲을 조성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100만 본의 나무가 울창한 충남대 학술림은 충남대와 SK그룹이 지금까지 이어온 소중한 연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라며, “탄소중립,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 충남대와 SK그룹이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임업 손대익 대표이사는 “지난 30년에 이어 다가올 30년간 충남대와 함께 학술림에서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활동과 협업 등을 통해 산림의 사회적 가치 증진과 탄소중립 활동을 영위해 나갈 것이며, 선대 회장의 조림 철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