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컨벤션센터는 2024년 연간 대관공고(‘23년 10월 공고)를 통해 총 15건의 행사 중 13건을 대전지역기업에 배정해, 대부분의 행사를 지역전시 기업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해 대부분의 대관을 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연간 정기대관공고에서는 대전지역에게 가점을 제공해 지역기업에게 우선권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이 대전광역시 임시회 본회의의 ‘5분 발언’에서 언급한 대관은 수시대관공고로 정기공고당시 전시 지원자가 없어 발생한 2024년도 공실 기간에 한해 전시자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올 4월에 이르러 보조적으로 시행됐다.2023년 기준 대전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은 33.7%로 지역 컨벤션센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잔여기간에 대한 수시대관 공고를 시행하고 있다.수시대관공고에서도 대전지역업체들에는 가점을 부여했으며 대전지역업체들이 신청하지 않아 비게 된 기간만 타 지역기업들의 행사가 선정됐다.최종 8건의 행사가 선정되었고, 결과적으로 대전지역업체는 3건, 타 지역업체는 5건(세종 2, 부천 1, 서울 1)이 선정됐다. 아직 신청자가 없어 비어있는 기간도 남아 있는 상태라 밝혔다.대전컨벤션터의 2024년 전시회 개최지원사업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전시회를 대상으로 3천 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타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외부행사의 지역내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타지역 기업의 신청을 허용한다.아쉽게도 2024년 선정업체에 대전지역업체가 없었으나, 이것은 이번 선정에 신청한 대전지역기업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시의원이 언급한 부산시의 전시회 지원사업도 타지역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단, 전시회가 아닌 민간회의 주최자 지원사업은 지역업체만 허용한다.대전관광공사는 지역사회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개선과 제도 발전을 위한 각도의 노력을 경주해 지역내 MICE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민주당, 유성구 제2선거구)이 지난 10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전컨벤션센터의 대관 공고문은 상대적으로 거대자본을 가진 서울수도권 업체에 유리한 내용이 담겼고, 올해 대관신청 업체중 대전에 소재한 기업은 3곳 뿐인 등 신청자격요건을 지역 소재 업체로 한정하는 부산시 등과 다르게 임대면적과 참가 업체 규모가 큰 전시회를 지원하여 지역기업을 홀대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