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욱)·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Life University)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Global Shared Campus)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 교류협력을 넘어 교육과정,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개방·공유하는 전면적 협력 체제를 말한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라이프대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배재대와 목원대, 라이프대는 협약에 따라 △교직원·연구원 교류 및 유학생 파견 △연구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실행 △공동회의·워크숍·실습 등 학술 활동 △교과과정 개발과 실행 △학부 공동양성 프로그램 등을 협력하게 된다. 캄보디아 종합대학 중 하나인 라이프대는 2006년 설립된 4년제 사립대다. 캄보디아 최대의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 위치한 라이프대는 6개 단과대학에 17개 전공학과를 두고 있고, 대학원 4개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라이프대는 캄보디아 유일의 기독교 종합대학으로 정치·경제, 사회, 문화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기독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견회 라이프대 총장은 “세 대학의 교류가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배재대, 라이프대와 협력하며 국제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원대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목원대와 배재대, 라이프대는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각 대학이 교육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가시화하는 성과를 내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원대는 대학의 교육경쟁력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산동외사직업대학교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2월에도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 몽골인문대학교와 각각 글로벌 공유 캠퍼스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또 베트남 노동조합대학교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입체적 지원을 위해 베트남 지방자치단체인 하우장성 노동보훈사회국과 글로벌 인재 유치·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배재대 역시 해외 유학생 유치에 김욱 총장이 직접 뛰어들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김욱 총장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와 올해 3월 베트남 호치민을 찾아 유학생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베트남 방문 시 현지에 조성된 ‘배재대 베트남 동문회’를 주재하면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는 동문 초청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현지 명문대학인 하노이국립대, 하노이지질대, 하노이폴리테크닉대와 학생 교환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유학원 유대 강화, 중국 유학생 유치협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