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의 중심을 흐르는 대동천 일원 교량을 꽃으로 물들인 아름다운 볼거리가 연출됐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동천 교량 난간에 꽃 장식화분을 설치하는 꽃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꽃다리 조성사업’은 작년에 처음으로 추진해 대동교~가제교에 이르는 5개의 교량 난간에 메리골드 등 1만 5천 본의 꽃을 식재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이다. 이에, 구는 올해 조성 사업에 ▲제2치수교 ▲제1치수교 ▲대신교 ▲새들뫼교 ▲삼가교 등 5개의 교량을 추가했으며, 웨이브 페튜니아 4만여 본을 식재해 총 10개 교량에 걸쳐 분홍빛 꽃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게 됐다. 웨이브 페튜니아는 분홍빛 혹은 자줏빛 꽃이 피고 자라면서 길게 늘어지는 모양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타 품종에 비해 개화기간이 길어서 장기간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꽃의 일부는 동구 삼괴동 화훼생산단지에서 자체 생산한 꽃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으며, 전체적으로 자동 관수시스템을 도입해 유지․관리도 용이한 효과를 거뒀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라는 페튜니아의 꽃말처럼, 대동천변을 걸으며 예쁜 꽃과 함께 잠시나마 소소한 일상의 행복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