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4년 상수원 조류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조류는 정수처리 장애 요인 중 하나로 일부 남조류의 경우 독성물질과 맛·냄새 물질을 생성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선제적 조류 대응을 통해 깨끗한 상수원 확보에 의미가 있다.대전 상수원인 추동수역은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3차례 조류경보가 발령되었으나, 지속적 모니터링, 분말활성탄 적기 투입을 통한 정수처리로 시민 불편을 사전 예방한 바 있다.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기상전망, 지형적 특성, 여름철 집중강우 이후 녹조 발생과 그간 발생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7월경 조류 증식이 활발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오염원 유입 최소화, 먹는물 관리, 신속 대응을 골자로 처리 대책반 가동, 단계별 조류예찰 활동 강화, 수중폭기시설, 인공 식물섬·습지·조류 차단막 등 환경기초시설을 적기에 운영할 계획이다.또 실질적 수돗물 생산기지인 송촌, 월평, 신탄진 정수장에 분말활성탄(5월20일 현재 재고량 146톤, 약 50일분) 확보 등 준비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 회의도 6월에 별도 개최한다.김영빈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 선제적 대응과 비상 상황 대응까지 철저한 관리로 상수원부터 가정까지 안전한 전국 최고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고품질의 상수도 공급을 위하여 기존 송촌 10만 톤, 월평 20만 톤에 더해 월평과 신탄진정수장 내 각 30만 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