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의 건강보호 및 경제적·사회적 비용절감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확률이 높고 고가의 접종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 예방접종 지원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연령에 따라 1~4순위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진행한다.*1순위 80~82세(1942~1944년생), 2순위(83~85세, 1939~1941년생), 3순위(86~88세, 1936~1938년생), 4순위(89세 이상, 1936년 이전 출생자) 백신은 예방효과 97%인 싱그릭스로, 2회 접종하고 싱그릭스 접종이력이 있는 자(2회접종 완료자)와 대상포진 예방접종 금기자는 제외되며,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 보건소 예방접종실(☎042-611-5050)로 문의하면 된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개별 안내가 발송될 예정으로 안내받은 날에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며, 올해 접종 대상이 되지 못한 70세 이상 주민에 대해서는 내년에 순차 접종할 계획이다. 구는 대상자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순위자는 5월, 2순위자는 6월, 3, 4순위자는 7월 이후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며, 동별 접종 요일제를 마련해 진행한다.*월요일(진잠·학하·원신흥동), 화요일(상대·온천1·2동), 수요일(노은1·2·3동), 목요일(신성·전민동), 금요일(구즉·관평동)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본 사업으로 대상포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발병율을 낮추어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