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경양 감독의 첫 단편영화 <거리에 서서>가 제25회 전주 국제 영화제 ‘특별상영: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김경양 감독은 1965년 대전에서 태어나 지역 독립영화 운동에 참여해 왔다. 주로 지역 마을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거리에 서서>는 그의 첫 독립영화이다.이 영화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거주자이자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했던 터전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여성 예술가의 상황과 심리묘사를 통해 자신의 정착지라 여겼던 영역에서조차 소외되고 배제되는 존재의 위기감을 그려낸 작품이다.2019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공한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시 대흥동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됐다.이은학 진흥원장은 “우리원에서 지원한 단편영화가 지역 영화의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된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공식섹션에 초청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거리에 서서>와 같은 훌륭한 작품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단편영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경양 감독의 <거리에 서서> 공식 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는 오는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