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표 젊은 소리꾼과 퓨전밴드가 펼치는 갈라콘서트 ‘풍류일가(風流一家)’를 4월 27일 17시 국악원 큰마당에 올린다.공연은 우리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가, 판소리,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젊은 소리꾼 하윤주(정가), 김준수(판소리), 김무빈(서도소리)이 퓨전밴드‘두 번째달’과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은 엠비씨(MBC) 드라마 <아일랜드>, <궁>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밴드다. 정기적으로 국악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도 독특한 악기 구성인 바이올린, 만돌린, 아이리시 휘슬, 아코디언, 일리언 파이프 등 다양한 유럽의 민속악기로 한국 전통 음악인 정가, 판소리, 민요를 연주한다.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는 고전적인 목소리로 현대적인 감성을 아우르는 소리꾼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통소리 정가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다.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준단원으로 활동했다. KBS국악대상 가악부문 수상, 음악극<적로>, <이생규장전> 뿐만 아니라 라디오 DJ, 예능, 드라마, 리포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두 번째 무대는 애절한 음색의 국악 아이돌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 한다. 국립창극단 최연소 입단, 현재는 부수석으로 JTBC풍류대장(2021)에 출연해 준우승, KBS국악대상(2022) 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소리꾼이다.세 번째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이 몽환적인 영혼의 세계가 느껴지는 서도소리를 들려준다.KBS국악대상 민요상, 온나라국악경영대회 민요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투박한 어투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음색을 보유한 소리꾼이다.공연은 퓨전밴드 두 번째 달의 대표곡 <서쪽하늘에>, <궁 메들리>를 시작으로 정가 하윤주의 <월정명>, 판소리 김준수의 <어사출두>, 서도소리 김무빈의 <태평가> 등 소리꾼들의 대표곡이 갈라콘서트로 선보이며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끝으로 월드뮤직밴드‘두 번째 달’의 탱고, 왈츠, 라틴, 재즈 그리고 국악이 함께 공존하는 동화같은 음악을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우리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표 소리꾼과 퓨전밴드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 새로운 국악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홈페이지 또는 공연문의(☎ 042-270-8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