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도시공학과 졸업생이 도시계획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 해당 자격시험은 합격률이 1%대에 불과해 국가자격시험 중 최고 난도의 시험으로 꼽힌다. 목원대 도시공학과는 지난 2005년에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현명한씨(사진)가 제131회 도시계획기술사 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 분야 최고의 국가기술자격인 도시계획기술사는 도시계획 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조사분석, 계획, 연구, 설계, 타당성 검토, 운영, 평가, 감리 또는 이에 관한 지도, 관리, 자문 등을 수행한다. 해당 시험은 국토 및 지역계획, 도시계획, 도시설계, 도시개발, 도시재생, 도시경관, 도시방재 등 기타 사항에 대한 주관식 논문형 시험과 기술사로서 품위, 자질에 대한 사항을 구술형 면접시험으로 1·2차로 나눠서 치른다. 제131회 도시계획기술사의 최종합격 인원은 3명이다. 현명한씨는 졸업 이후 수도권 엔지니어링업체에서 근무하며 20년째 국토교통부, 서울시, 자치구, 공공기관, 민간 시행자 등이 발주한 다양한 도시계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2년간의 준비 끝에 도시계획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현명한씨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기출문제 중심의 읽고 쓰는 공부와 함께 학회지·세미나·토론회 등을 통해 최신 도시계획 이슈(탄소중립·인구감소·메가시티·인공지능)를 파악하고 본인만의 관점을 정립했던 것이 시험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계획 관련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명한씨의 지도교수였던 최정우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학 중 연구실에서 밤새워 논문과 작품전을 준비했던 현명한씨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도시계획 분야 최고 전문가임을 나타내는 도시계획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현명한씨의 다양한 활동과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원대 도시공학과는 현대도시가 가지고 있는 주택, 교통, 환경문제를 해결해 시민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기 위한 도시계획·교통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종합적인 사고와 창조적인 도시계획 및 설계 능력을 향상하게 시키는 교육과 현장 위주의 실무연계 교육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가를 배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