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빈)는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찾아가는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순회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은 대한민국장 수여 독립운동가 25인 중 11인의 족보와 성씨를 소개하는 전시물로 객체화된 위인들 역시 우리의 할아버지라는 친근한 인식의 전환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순회 전시자료 중 기미 독립선언서의 민족 대표 33인을 대표하는 손병희의 족보에는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이 사위로 기록되어 있으며, 백범 김구의 족보와 안중근 의사의 족보를 서로 대조해 보면 사돈지간임을 알 수 있는 등 독립운동 가문의 혼맥과 교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자료들은 이동이 가능한 경량 프레임과 패널 21매로 제작되어 학교, 도서관, 은행,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 평소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의 운영 기간은 오는 4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며, 신청 기관별로 10일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여 신청은 4월 15일까지 전자문서 및 이메일(jokbo@korea.kr)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족보박물관 학예실(042-288-8312, 8316, 8317)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빈 권한대행은“한국족보박물관의 순회 전시에 많은 학교와 기관 단체들이 참여하셔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위인을 우리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