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치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에 비해 경찰 대응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한남대 학생들이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와 학생 15명은 29일 대전 중부경찰서에서 가칭 '안테나(안전 테마 나눔)' 모니터스 발대식을 갖고 중부서 범죄예방대응 부서와 협력 치안 활동에 나선다. 안테나는 오는 5월 17일까지 약 2달간 중부서와 치안활동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대전 중구 범죄 취약지역인 폐가, 보문산 진입로, 무인점포 등을 순찰하며 범죄예방활동을 벌이는 한편, 지역 주민의 불안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여성 1인가구가 밀집된 주택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순찰에 참여한 신윤상 학생(경찰학과 3년)은 "평소 강의실에서 수업만 하다가 실제로 현장에서 현직 경찰관 선배님들과 치안활동을 한다고 하니 긴장된다“며 "예비 경찰이 돼서 책임감과 보람을 체험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남대 경찰학과 이도선 교수는 “예비경찰을 꿈꾸는 한남대 경찰학과 학생들이 실제 범죄현장과 예방에 참여하면서 치안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