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4 전통시리즈“국립국악원(서울, 부산, 남원, 진도)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3월 28일(목)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그 첫 무대로 국립국악원 본원(서울) 소속으로 청중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 소리꾼 이주은의‘춘향가’공연을 오는 3월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이주은’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에 진학해 학사. 석사를 마치고 박사 수료한 재원이다.1991년 동아콩클 학생부 금상, 1992년 동아국악콩클 일반부 금상, 1996년 남원춘향제 일반부 금상, 1997년 KBS 국악대경연 판소리부문 금상, 2004년 남원춘향제 명창부 대통령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2002 프랑스 월드컵 문화 페스티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하 독창 (대극원), 2011 모스크바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김연아‘오마쥬 투 코리아’구음 참여 등 국가행사를 담당하며, 법고창신에 뜻을 두고 <만정제> 춘향가를 부르고 있다.판소리 <춘향가>는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 노래로, 서사의 흐름에 따라 인연을 맺는 부분, 이별하는 부분, 수난 겪는 부분, 재회하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현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꼽히며, 유명한 대목은 적성가, 천자뒤풀이,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등이 있다.이주은의 부르게 될 만정제 <춘향가>는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을 이은 소리로, <춘향가> 초두 대목부터‘춘향이가 무새허여’대목까지 스승이 강조하는 통성과 맺음이 분명한 소리의 처리. 그리고 이면에 기반한 서사의 진행을 들려줄 예정이다.고수로는 2002 해남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이며 이주은 소리꾼과 동 기관에서 활동하는 정준호 고수가 함께하며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 학회 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전승기관인“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에 국립국악원 각 지역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28일(목)‘이주은(서울)의 춘향가’를 시작으로 5월 30일(목)‘정윤형(부산)의 심청가’ 7월 25일(목)‘강길원(남원)의 적벽가’ 9월 26일(목)‘허정승(진도)의 흥보가’11월 28일(목)‘서진희(남원)의 수궁가’로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