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전자태그(RFID)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서구는 지난 2015년도부터 RFID종량기 보급 사업을 추진해 공동주택 51개소에 532대를 보급했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설치된 공동주택을 기준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이 평균 42% 이상 감량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구는 올해 음식물류 폐기물 전자태그(RFID) 종량기 총 47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70세대당 1대씩 구매·설치비의 90%(최대 180만 원)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으로,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자원순환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3월 말 현장점검 등을 통해 검토한 후 지원 대상 공동주택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고 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므로 원천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가장 좋다"며 “주민 의식 변화로 RFID 종량기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신청 문의가 많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빠른 신청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태그(RFID) 종량기는 가정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감량효과도 좋고, 수거 용기가 종량기 안에 보관돼 미관상 깨끗하고 수시로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점점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