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충남대학교병원이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와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과 IBS 노도영 원장, 충남대병원 이석구 공공부원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 연계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충남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충남대학교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대덕연구개발 특구 신동지구 내 위치 한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와 연계해 전문인력 협동 양성 및 협업 연구 등 상호 협력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중이온가속기 연계 바이오메디컬 분야 대학원 교육과정 신설 및 운영 ▲중이온가속기 활용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학연교수 구성 및 임용 ▲중이온가속기 관련 연구·전문인력 인적 네트워크 교류 ▲중이온가속기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장비 활용 협력 등에 상호 보조를 맞추게 된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신동지구에 위치한 중이온가속기 ‘라온’은 단군 이래 최대의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며 새로운 희귀동위원소 과학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문 인력 양성, 협업 연구 등을 통해 신동지구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 이어 ‘신동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충남대의 역할과 향후 추진 방향(충남대 기획처장 정종율)’, ‘중이온가속기 활용을 통한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협력 방안(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기획관리부장 김재홍)’, ‘중이온조사를 통한 단결정 고엔트로피 탄화물 수전해 촉매 및 불활성 양극 소재의 특성 향상 연구(충남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종현)’, ‘라온중이온가속기 입자빔의 방사선 치료 선량 측정방법 연구(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기환)’ 등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