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의 화합을 위한 전통 민속행사를 곳곳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22일에는 가장 큰 규모인 제23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열리며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23일 오후에는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동구문화원에서 개최되며 신년음악회, 윷놀이, 부럼깨기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23일 저녁에는 ▲대동교 옆 장승터에서 대동 장승제 ▲소제동 철갑교 인근에서 중앙동 소제당산제 ▲용방마을 앞에서 용운동 탑제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 등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개최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 대보름행사에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지역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면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