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4월에서 12월까지 실시된 질병관리청 주관 법정 감염병 32종에 대한 실험실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전 분야‘적합' 판정을 받았다.질병관리청 주관 감염병 진단검사 숙련도 평가는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인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대응센터,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연구원은 지난해 ▲엠폭스, 메르스, 항생제내성균을 포함한 법정 감염병 32종(세부 39종)에 대해 ▲배양검사 ▲유전자 검사 ▲항원·항체검사 ▲혈청형검사 ▲항생제 감수성검사 등 51개 항목을 검사했다.연구원은 감염병 검사능력 평가 결과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능력을 입증했다.특히 2023년 말 해외에서 크게 유행했던 마이코플라즈마의 지역 유입 조기 발견을 위한 긴급 진단 기술을 확보해 마이코플라즈마 유전자진단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지역 감염병 발생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원 자체 확인 가능 대상 진단검사 기술 확대 등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