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청년회의, 여·야 대표에게 ‘청년과 소통’ 강력 촉구
한동훈·이재명 소통대담 ‘차 한잔 합시다’ 행사 참석 요청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2-06 20:31:0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이재명 대표님 차 한잔 합시다."

YC청년회의 충청은 6일 여야 대표에게 ‘청년과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YC청년회의가 추진하는 ‘차 한잔 합시다’ 행사에 참석해, 충청권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달라는 것이다.

YC청년회의 윤경숙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바른 정치의 복원과 청년-기성정치권과의 소통, 갈등과 증오의 정치 종식을 위한 자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윤 대표는 “지금의 정치가 제대로 됐다고 생각하느냐. 대화와 타협, 그리고 설득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이 실종된 지 오래"라고, 현 정치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인 우리 청년은 ‘도구’로 전락했다. 여야간 극한 대립 속에서 상대진영보다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쓰이는 선거 때만 대우받는 ‘도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표는 지난 1일 민주당 총선 출마자 50여 명이 ‘당규에 따른 청년공천 10% 의무 준수’를 촉구한 일을 거론하며, “청년이 더 이상 도구로 쓰이지 않겠다는 외침으로 느껴져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윤 대표는 정치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 변화를 주문했다. 변화를 위한 첫 시작으로는 여야 대표와 충청권 청년간 대화의 장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갈등과 증오의 정치, 청년이 도구로 전락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한 자리에서 만나 청년과 대화에 나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한동훈·이재명 소통대담, 차 한잔 합시다’ 행사는 여야 대표와 지역 청년간 대화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가감없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정치의 복원과 청년-기성정치권과의 쌍방향 소통, 갈등과 증오의 정치 종식을 위한 정치권 개조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청년이 중심이 된 정치권 쇄신, 대한민국 대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자리에 여야간 정치적 이해는 있을 수 없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적극 동참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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