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도시공사(사장 정국영)가 영구임대아파트에 운영 중인 돌봄 로봇이 지난 20일 입주자의 건강이상 긴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협심증과 뇌질환 증상으로 쓰러진 입주자가 돌봄 로봇 AI 스피커를 통해 “살려 달라"고 구조를 요청하였고, 돌봄 로봇은 위급상황을 인지하여 즉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센터에 통보하여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구조대 도착 당시 해당 입주자는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으며, 신속한 지혈 등 응급처치가 이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공사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하여 영구임대아파트에 설치・운영 중인 돌봄 로봇은 AI 스피커를 통한 입주민 건강관리와 정서 케어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데, 생활감지 고도화 센서를 통해 전방 5미터 이내의 사람에 대한 재실여부 확인, 호흡·심박・체온 측정, 활동 감지 등을 통해 입주민 긴급 상황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고령의 어르신이나 사회 소외계층이 많아 고독사의 위험성이 크다. 공사에서는 이분들의 고독사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돌봄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