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부가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충남대학교가 2024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통합기반 혁신’으로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충남대는 25일, 대학본부 별관 CNU 홀에서 ‘2024년 제2차 학무회의’를 열고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를 위한 혁신 방향을 심의한 결과 ‘통합기반 혁신’으로 사업에 응모할 것을 결정했다. 충남대는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한밭대와의 통합기반 혁신으로 공모할 방침이다. 또,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계획서 제출 일정에 맞춰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지난 1월 18일 진행된 제1차 학무회의에서 단과대학 학장단은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한밭대와의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충남대는 지난해 1차년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탈락 이후 ‘글로컬대학30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1차년도 사업분석과 2차년도 혁신기획서 작성을 위한 학내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한밭대와의 통합을 통한 혁신, 무전공(무학과) 중심의 교육 혁신,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원-대학 간 담장 허물기, 해외 대학과의 글로벌 오픈캠퍼스 실현을 위한 협약 체결, 지자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이진숙 총장은 1월 26일 ‘2024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과 관련하여 드리는 말씀’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2024년도 글로컬대학30에 반드시 선정되기 위하여, 다시 한번 통합기반 혁신전략을 활용한 사업 준비를 하겠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계획서 제출 일정에 맞춰 대학 구성원의 동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1차년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10개 대학의 혁신 방향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가 요구하는 혁신의 국가거점국립대학교가 중심이 된 대학 간 통합 그리고 1도 1대학 비전 달성이라는 것이 1차년도 사업 결과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대전시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위해서는 대학 간 통합이 핵심 전략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충남대-한밭대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월 19일 대구를 시작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지정계획(시안) 공청회’를 개최하며 2차년도 글로컬대학30사업을 본격화했다. 교육부의 계획에 따르면 2024년 글로컬대학30 지정계획 발표 및 공고는 2월 1일,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 접수는 3월 22일까지, 예비지정 결과 발표는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