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를 올해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구는 관련 예산을 정책이나 사업의 온실가스 영향도에 따라 ‘감축’, ‘배출’, ‘혼합사업’으로 분류했다. 2024년 대덕구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은 온실가스 영향과 관련이 없는 인건비, 행정 운영 경비 등을 제외한 148개 세부 사업에 약 498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의회 예산을 제외한 2024년 본예산(일반회계 5433억원)의 9.2%이다. 또한 온실가스 예상감축량을 87개 사업, 1만1324t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으로 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감축사업은 △신재생에너지융복합사업 △친환경·재활용 활성화 △탄소흡수원 보호·확충 등 에너지와 환경을 위한 사업이며, 배출사업은 △건물 리모델링 및 신·증축 △SOC건설 등 개발사업, 혼합사업은 △시설 기능보강 △도로 정비 등 온실가스의 감축과 배출이 혼재하는 사업으로 구성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의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는 지자체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우수사례"라며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뿐 아니라 다양한 주민 실천 활동 지원으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2021년 지자체 최초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탄소인지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