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우리 밀 싹 밟기 챌린지’ 추진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1-02 18:00:29

▲구례밀싹 밟기 챌린지 포스터.(사진제공=구례군)
[구례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구례군은 넛지헬스케어(주)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통해 우리 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991년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의 시초가 됐던 구례군에서 꺼져가는 우리 밀 불씨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나섰다.

2020년 기준 국내 밀 수요량은 약 223만 톤이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은 1만 5000톤으로 밀 자급률은 0.7% 수준이며 2016년 1.8%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국내 밀 생산은 식량안보와도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밀 자급률 10%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우리 밀의 역사와 함께하며 지금가지 우리 밀을 지켜오고 있는 전남 구례군에서 다시 한번 우리 밀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번 챌린지는 전 국민과 함께 밀 새싹을 밟는 걷기 챌린지로 겨울이면 농부들이 밀이 잘 자라도록 밀 새싹을 꾹꾹 밟아주곤 했는데 이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챌린지 참여는 캐시워크 어플리케이션 내 ‘팀워크’에서 할 수 있으며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1일 6000보를 달성하면 최대 1만 캐시가 지급되고 누적 3만보를 달성한 선착순 5만 명에게는 우리 밀 선물 세트 20% 할인권이 지급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군은 과거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우리 밀 생산 농가들과 우리 밀 가공 공장, 우리 밀 빵집과 음식점 등이 곳곳에서 우리 밀을 지켜가고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 국민이 우리 밀의 중요성과 장점을 알게 되어 우리 밀 소비가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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