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은 2022 어린이미술기획전 ‘그림은 자연같이’를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미술관 1층 아트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D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개척자인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의 작품으로 구성 되어 예술과 자연의 공통점을 탐구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제니퍼 스타인캠프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 공간을 기억, 시간, 지각 등의 다양한 요소로 재탐색하는 떠오르는 현대 미술가"라고 전했다.이어“역사와 기억을 뛰어 넘는 영상을 감상하며 신비로운 자연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니퍼 스타인 캠프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 출신으로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의 빛과 공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건축물에 영상을 설치하여 미묘한 대기 효과를 포착한다. 특히 일상적 공간을 기억, 시간, 지각 등 다양한 요소로 재탐색하는 것이 흥미롭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마담 퀴리’는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대표작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를 보며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했다.작가는 불분명한 권력과 무기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하며 물리학자 마리 퀴리의 인생에 대한 공헌과 종말을 초래하는 과학 진보의 암흑을 은유한다. 전시의 제목은 라틴어‘Ut pictura poesis(시는 그림과 같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그림과 자연 모두 인간의 마음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를 갖는다. 자연과 예술의 공통점을 탐구하며 치유와 사색의 안식처로 미술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유도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작업이 갖는 미적 우아함과 숙달된 기술의 뛰어난 조합은 물론 이미지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예술의 내면을 느끼기를 바란다 "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아트라운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2월 중순까지 운영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