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장진홍 선생 92주기 추모식 개최
장진홍 선생의 조국과 민족을 위한 숭고한 희생 기려
김이환 | 기사입력 2022-08-02 20:43:33

[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구미시는 7월 31일(일) 19시 동락공원 장진홍 선생 동상 앞에서 광복회 경북지부 구미시지회(지회장 임봉준) 주관으로 ‘장진홍 선생 92주기 추모식’을 개최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장진홍 선생 유족을 비롯한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선생의 조국과 민족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좌) 장진홍선생 孫 장상규 님 (우) 시장 김장호

장진홍 선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구미의 독립운동가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이 대표적인 의거활동이다.

1895년 현재의 구미시 옥계동에서 출생한 장진홍 의사는 1916년 비밀 독립운동단체 광복단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1927년 폭탄 전문가 호리키리 무사부로에게 제조법을 익혀 제작한 폭탄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배달시켜 은행원과 경찰 등 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일본으로 도피하였으나, 1929년 오사카에서 체포되었고 1930년 대구형무소에서 자결 순국하였다. 1962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었으며, 1995년 6월 국가보훈처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되었다.

이 날 1부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임봉준 광복회 경북지부 구미시지회장의 인사, 헌화 및 분향, 공적보고, 유족인사, 추모사, 추모헌시 낭송으로 진행 되었으며, 2부 추모 문화제에서는 태평무 공연, 독립군 아리랑, 밴드공연, 독립군가 제창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식 행사에 참여한 장진홍 선생의 손자 장상규 광복회 칠곡고령연합지회장은 구미시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구미시에서는 지역 독립유공자 명예를 선양하고 시민들에게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올해부터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 박희광 선생, 장진홍 선생의 추모식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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