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발표
대상에 봉소루를 재해석한 공원 ‘대나무숲 사랑채’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7-17 12:11:38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제14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나무숲 사랑채’를 출품한 와이앤피디자인건축사사무소 박훈·최민욱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시는 제14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진행하고 60작품(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 등)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도시를 디자인하다, 삶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315명이 참여했으며, 총 183개의 출품작 중 6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大賞)에는 공간디자인 분야에 출품한 와이앤피디자인건축사사무소 박훈, 최민욱 씨의 ‘대나무숲 사랑채’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동서울대학교 김수진씨가 출품한‘착시를 이용한 가설울타리’, 오재환씨가 출품한 ‘나랑노랑(NARANG NORANG)’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제14회 공모전은 ‘석교동 공원 복합 주차장’, ‘월평 어울림 숲(가칭)’ 등 현안사업 대상지 5곳을 공모과제로 지정해 실시했다. 향후 실제 사업에 활용을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가 많이 출품됐다.

대상 작품인 ‘대나무숲 사랑채’는 석교동 공원 복합 주차장을 단순한 공원이 아닌 시나리오를 가진 오페라무대 같은 공원으로 제안한 작품으로, 대전광역시 문화재 제35호인 봉소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대전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dsi/index.do)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5백만 원 등 총 1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대전시는 오는 8월 22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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