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광신 중구청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민선 8기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전 중구 황운하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전 중구 이은권 당협위원장,

시, 구의원 당선자 여러분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헌신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구민 여러분

저는 대전 중구를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라는 중구민들의 명령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오늘 중구청장으로 취임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이 지워주신 막중한 책임을 새롭게 새기면서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시」라는 비전 아래

「3대가 하나되는 중구」를 구정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약속드립니다.

먼저,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그랜드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도시철도 중심 대전 대중교통체계 구축관련 도시철도 3~5호선이 동시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구간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시장과 긴밀한 정책협의를 통해 조속히 중구를 관통하는 저심도 도시철도 3호선의 조기건설을 이끌어내 중구 교통흐름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대전천・유등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여 구민들의 문화쉼터 조성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대전의 대표 관광자원인 보문산과 뿌리공원 등에 체류형 도시여행 인프라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와 즐겨 찾는 가족공원 및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두 번째,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고 놀 수 있는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중촌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을 벤처밸리로 조성하여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을 것입니다.

호남선 지하화, 도시철도 3호선 건설, 광역철도 중촌역 건설 등을 기회로 중촌 벤처밸리를 중촌의 말 뜻 그대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미 중촌 벤처밸리 건설은 대전 시장과의 긴밀한 정책협의를 통해 중촌역 주변에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개발 계획을 중심으로 수립하여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참여자들이 중심이 되는 소규모 중천(中川)축제를 월 1회 개최하여 플리마켓 효과를 활용한 ‘동네 상권’ 활성화와 중구의 오랜 숙원인 원도심 활성화라는 숙제도 함께 해결 하겠습니다.

세 번째,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구개발본부를 운영하여 이해관계 조절 및 합리적 운영 관련 교육과 인·허가 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거리의 가로등 휴지통 벤치는 물론 건물과 지역에 도시환경 색채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특화된 도시경관을 만들 것입니다.

네 번째, 안전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보다 안전한 주민생활을 위하여 주요 공중화장실 등에 24시간 상시 몰래카메라 탐지시스템을 설치하고, 가로등 및 CCTV 설치를 확대 하겠습니다.

경로당 운영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전개하고, 마을 경로당과 방과후 아이돌봄 센터를 연계한 단기 돌봄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제2의 손흥민, 류현진을 배출할 수 있는 유소년 체육활동을 지원하여 중구소재 초중등학교가 전국에서 주목받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작고 소소한 지역 현안에도 귀 기울이는 구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지역상황에 맞는 주차장 확대 조성 추진,

동별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 사업 조속 완공 등 각 지역별 현안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악성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교운동장이나 공공시설을 적극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필요하다면 학교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중구 공직자 여러분!

저는

모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구청장인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정부 공모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시스템도 갖출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3만 중구 구민 여러분!

대전 중구가 어떤 고장이었습니까?

대전의 중심이요 심장이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과 지방선거기간동안

정말 많은 지역을 다녔고

다양한 분야의 중구민들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삶이 있었고

애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민여러분이 거는 기대와 민심을 읽었습니다.

구민여러분의 바람과 열망을

임기 내내 가슴깊이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이웃과 계층 간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면

화해와 사랑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모두가 하나 되어 중구발전을 위해 힘차게 매진합시다.

앞으로 주민과 뜻을 같이하여 일을 추진하겠지만

때로는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두가 한걸음 나아가기 위한

건강한 갈등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 이후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3대가 함께 사는 중구를 만듭시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