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김이환 | 기사입력 2022-06-24 14:12:36

[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첨단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산업계의 반도체 인력 수급 요청에 따라 정부에서도 교육부와 과기부 등 7개 부처가 참여한 ‘반도체 인력양성 특별팀’을 구성하여 첨단산업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인 만큼, 금오공대도 학제 개편 및 융합 전공 신설 등을 통해 이에 발맞추고 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전경사진

금오공대는 최근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부처협업형 인재양성 추진 계획에 따라 2022학년도 2학기부터 2024학년도까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정보전자전공’은 ‘반도체시스템전공’으로 전공 명칭이 변경되며, 매년 40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특히, 반도체 설계, 제조 및 세트 업체 34개사가 참여하는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교육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의 기반 기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은 2021년 3월부터 시작해 2026년 2월까지 수행하는 ‘차세대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하여 반도체 설계 분야에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 구축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첨단사업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금오공대는 올해 2022학년도부터 학부에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해 총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인공지능공학과에서는 AI 및 SW 분야의 핵심 이론과 AI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현장형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대학원에서도 첨단산업 분야를 주도하는 특성화 대학원을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첨단학과 신설 및 학제 개편, 학제 간 융합전공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의 첨단학과 신설을 비롯해 특히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된 탄소소재 및 탄소복합재 분야 연계전공 신설, 그리고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융복합전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분야의 인재 양성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학년도부터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온라인 석사 학위과정’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가장 최근 선정(`22.6.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된 ‘ICT 혁신인재4.0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5년간(3+2) 총 22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교육과정을 설계하여 실전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석·박사 융합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금오공대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로봇 관련 융합 교육과정 및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 같은 금오공대의 첨단산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반도체소자 제조 등 관련 분야 기업의 신뢰를 받아 재직자 교육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진행되는 SK실트론의 역량강화교육이 대표적으로, 교육서비스에서 나아가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영역까지도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2019년 ‘AI빅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교육 혁신 프로세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포털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0일 ‘AI빅데이터실습실’을 오픈했다. 이곳에는 산업용 협동로봇 암(arm), AI 임베디드 개발 키트 등이 있어 ROS(로봇운영체제), AI 기반의 자율 머신 및 에지 시스템(edge systems)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AI빅데이터 실습이 가능하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인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의 인력 공급에 주도적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맞춤형 학제 개편을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 있는 특성화 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국가 산업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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