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전남과학대, 제3차 관학지역발전협의회 개최
위기 극복과 상생 위해 협업 확대
오현미 | 기사입력 2021-12-21 15:20:24

▲곡성군과 전남과학대학교는 21일 3차 관학지역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 곡성군과 전남과학대학교가 21일 2022년도 제3차 관학지역발전협의회를 열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양 기관의 위원장인 곡성군 기획실장과 전남과학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협업 업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교 기숙사생 지원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농 육성 등 서로 협업 중인 사업들에 대한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내년에 추진할 협업 사업들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역 발전을 위해 관학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17년 협의회를 정식 출범시켰다. 이후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오며 공모사업은 물론 교육, 행사, 자원봉사 등 각종 지역사회 환원업사을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협업사업으로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남형 동행 일자리사업과 청년일자리 카페 필립(必立) 운영을 들 수 있다. 곡성군이 행정과 재정적인 측면에서 지원하고, 학교가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주민과 대학생 133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교육과 전문 자격증 취득, 직업상담,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부터는 1시군 1특화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곡성군의 특산물인 곡성토란에 대해 우량 품종을 선발하고 생산력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우량 품종을 개발 및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학교 내에는 청년 농부 육성거점인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를 설치하고 매년 재배기술 특강과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농부 육성, 청년인구 유입과 농업기술 향상 등 지역 활성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평생교육 운영. 희망기동서비스 안경 및 검안 봉사, 축제 평가 용역, SNS 서포터즈 운영, 드론과학 페스티벌, 자원봉사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협업을 확대해 군, 대학교, 교육청, 미래교육재단이 함께 평생학습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별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서 지역 교육시스템을 체계화한다. 또한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교육사업도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 기관이 인구감소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의 주체로서 지역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협업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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