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할매, 할배! 행복배달 가유’ 사업 박차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노인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할매, 할배! 행복배달 가유’프로젝트가 정부합동평가 대비 대전시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고효진)는 노인자살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지역실정을 반영해 서대전우체국 행복나눔365봉사단과 함께 노인자살예방사업 ‘할매, 할배 행복배달 가유’를 추진하고 있다. ‘할매, 할배 행복배달 가유’사업은 지난 8월 서대전우체국과 생명사랑 네트워크 업무협약 체결 후, 관내 우울 및 자살고위험 어르신과 집배원을 연계해 안부확인 및 정서지지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집배원과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행복배달 프로젝트는 ‘같이가you, 사랑담아you, 사랑담아 전해you’등 3개 사업으로 운영된다. ‘같이가you’는 지역사회 고위험 대상 노인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생명지킴이를 양성하는 1단계 프로젝트로서 센터에서는 노인 우울감 상담 623건, 자살고위험군 79명 발굴, 서대전우체국과 MOU체결 및 집배원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랑담아you’는 기쁨을 만들고 배달하는 2단계 프로젝트로 행복배달을 위한 집배원과 어르신 간담회 개최, 고위험군 노인에게 집배원 방문 및 정서지지, 센터와 집배원간 SNS를 통한 고위험군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랑담아 전해you’는 센터와 YWCA 방과후 공부방에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해 초·중·대학생들의 사랑나눔 편지쓰기와 사랑편지 배달, 집배원과 어르신 레크리에이션 및 행복나눔 선물을 전달하는 ‘편지왔어유, 행복보따리 왔어유’ 사업이다. 한 참여어르신은 “그 동안 혼자 살면서 외로워 죽고 싶은 생각을 한적도 많았는데, 이렇게 자식 같은 집배원이 찾아와 돌봐주니 너무 고맙다"며 “언제오려나 기다려진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4일에 진행된 ‘행복모임’행사는 독거어르신과 집배원, 센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레크리에이션과 식사 등을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우울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모 집배원은 “집배업무를 하면서 정신건강 고위험어르신을 발견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만 있었다"며 “센터와 우리 우체국이 협력해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효진 센터장은 “앞으로도 우체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우리구는 노인인구 비중이 14.3%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많은 복지시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시책 뿐만아니라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배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 및 기관은 중구 정신건강증진센터(☎257-9930)나 홈페이지(http://mental.djjunggu.go.kr)를 통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