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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전국 최초로 ‘적정기술’ 을지연습서 선뵌다!

[대전=홍대인 기자] 전시를 대비한 2015 을지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재난상황시 실생활에서 필요한 물품을 생활주변의 물품으로 제작해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을지연습에서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 태평1동 주민센터(동장 박영민)는 지난 17일부터 행정기관으로는 최초로 전쟁이나 재난에 대비한 적정기술 제품 10점을 제작해 오는 20일까지 동주민센터 3층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정기술(適正技術)이란 독일 태생의 영국 경제학자인 슈마허가 정립한 개념으로 아프리카 등 제3세계의 물, 전기 부족 등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이번 을지연습에서 선보인 제품은 상온에서 2~3일이면 상하는 토마토를 21일까지 보관할 수 있는 팟인팟쿨러(항아리 냉장고)가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전시 등 비상시에 더욱 필요시 될 수 있는 오염된 물을 정화하여 마실 수 있는 간이정수기, 어두운 실내에서 빛을 밝혀주는 페트병 전구 등 10점의 제품이 제작되어 전시되고 있다.

태평1동 방위협의회(위원장 최완영)가 주관이 되어 전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비상시를 대비해 누구든 처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실질적인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최완영 위원장은 “적정기술 제품을 직접 제작해보고 전시회도 하면서 국가안보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지역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것 같아 뜻 깊었다"고 말했다.

박영민 동장은 “이번 전시회는 동 방위협의회가 을지연습에 동참하는데 의의를 두고 시작하게 됐다"며 “전쟁이나 재난에 대비하여 적정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18일 비상급식 체험과 전시 긴급 혈액 확보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아파트 피폭에 따른 화재대피 훈련 등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해 실효성 있는 연습을 전개중이다.

박용갑 청장은 “가슴 뭉클했던 광복 70년을 맞았지만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는 그렇게 녹록치 않다"며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자세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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