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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 포기 하나?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등 4개 시민단체 반발 기자회견


【타임뉴스 = 박정민】 경기 의왕 시민단체들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을 저지해 줄 것을 시의회에서 요구하고 있어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등 4개 시민단체는 지난 9일 의왕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시는 시의회의 결정을 무시한 채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의회는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채 잘못된 행정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의왕시는 10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레일바이크 특수목적법인 설립 조례 폐지조례안과 예산안을 올해 마지막 정례회에 상정했다"며 “시의회는 시민과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되고 있는 레일바이크 사업을 즉각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최근 레일바이크 사업과 관련, 거리서명에서 대다수 의왕시민들이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의왕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의왕시의회가 권리와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당장 사업을 저지하라"고 비난했다.

이어 “왕송호수는 연간 15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철새도래지"라며 “시는 레일바이크를 건설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하는데 개발을 강행할 경우 생태계의 순환고리는 단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생태학습과 철도박물관, 의왕역 등 철도관련 기관들이 밀집돼 있는 부곡동 왕송호수 주변 인공습지 일대에 145억 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4.3㎞를 오가는 레일바이크를 설치해 이 일대를 관광특화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 박정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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