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유은하 기자] "김치 담그는 거요? 이제 어렵지 않아요. 예전엔 그냥 먹을 줄만 알았죠. 하지만 오늘 만드는 법을 배웠으니, 저도 할 수 있어요. 가족들에게 맛 보여줘야죠. 제가 직접 만든 김치를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대한민국. 특히나 타지로 시집을 온 외국인 며느리들에게 겨울맞이 김장은 하나의 걱정거리였다. 가족들을 위해 김장은 해야겠는데, 마땅히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다문화 가정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김영식)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지난 5일 수요일 오전 11시 교내 예루살렘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며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 가정을 돕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또 다른 이들을 도와 나눔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2003년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행사로, 천안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조손 가정, 장애우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손수 만들어 배달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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