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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탈출명령만 내렸어도.... 희생자 구명조끼 235명착용

[충북=이부윤 기자] 전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세월호 침몰사고 22일을 넘기고 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269명의 희생자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희생자 235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구명조끼를 입고도 청진해운 선원들의 잘못된 판단과 이기적인 생각으로 아까운 목숨을 수장하게 만든것이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희생자 수색 중간 진행사항 발표를 통해 총 111개의 격실 중 희생자 잔류 가능성이 높은 64개 격실에 대해 모두 수색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수중수색은 신속한 접근이 가능한 선체 우현에서부터 수심이 깊은 좌현 방향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선수 중앙 좌현 객실이나 선미 우현객실에서는 당초 예약 인원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발견된 것을 볼 때 배가 기울면서 일부 승객들은 한 격실로 모아진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어 수색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민간 전문잠수사 20여명을 추가로 투입, 5개 팀의 수색조를 운영하는 등 남은 희생자 수색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청장은 이어 세월호 탑승객 집계가 변동된것은 “그동안 선사에서 제출한 탑승객 명단을 토대로 승선 개찰표, 선적검색 자료, 카드매출전표, 매표원 탐문, 발권대 CCTV, 해운조합 발권, 주민 조회, 소재 확인 조사 및 추가 접수된 실종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잠정 확인된 인원은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2명, 사망자 269명, 실종자 35명으로 탑승자 수는 변동이 없으나 구조자가 2명 감소하고 실종자가 2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자 2명이 감소한 이유는 동일인이 다른 이름으로 중복 기재 1명, 구조자 대상 동승자 확인중 동승자를 오인 신고한 것으로 1명이 감소했고, 실종자 2명이 증가한 이유는 탑승자 명부와 승선 개찰권에 없었던 중국인 2명에 대해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 등을 통해 추가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해경과 특정업체와 유착설 등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보도되면서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과 슬픔을 드리고 있다”며 “해경은 지금 당장이라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의혹을 해소하고 싶지만 사고 당시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하지 못했다는 죄인된 심정으로 현 시점에서는 오로지 구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향후 적절한 시점에 객관적 사실과 감사결과 등을 토대로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악조건 속에서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에게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구조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부 사실과 다른 확인되지 않은 정황에 대해서는 언론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부윤 기자 이부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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