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캠프에서 건강·체육 분야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고 “민선9기에는 시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전국에서 찾아오는 건강특별시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거점형 메가 파크골프단지 조성과 생활권 체육 인프라 확대다.
유성구 성북동에는 약 48만㎡ 규모의 메가 파크골프단지를 조성한다. 총 90홀 규모로 클럽하우스와 산림레포츠, 운동시설, 휴양·편의시설 등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동구 용운동·산내동, 중구 중촌동, 서구 복수동·기성동·가수원권역, 유성구 구즉동·탑립동, 대덕구 목상동 등 5개 구 전역에 생활권 파크골프장 신설 및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 후보는 “파크골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시설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거점형 단지와 생활권 체육시설을 동시에 확대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핵심 사업으로 제시한 ‘명품 러닝크루 대전’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3대 하천 중심 러닝코스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한밭수목원과 엑스포광장, 대청호오백리길 등을 연계한 대전형 러닝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갑천역 러너스테이션과 엑스포광장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물품보관함과 탈의실, 샤워시설 등 개방형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LED 유도등과 로고젝터, 가로등 확대를 통해 야간 안전 환경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생활체육 공약 공개 형식을 취했지만, 실제로는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체육 인프라 공백 문제를 고리로 허태정 후보를 정면 겨냥한 성격이 강했다.
이 후보는 “민선7기 당시 한밭운동장을 철거하면서 종합운동장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며 “체육시설법 시행령에는 시·도가 국제경기대회와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갖추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시민 체육 인프라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밭종합운동장은 시민 성금으로 건립된 대전 체육의 상징이자 김수근 선생이 설계에 참여한 문화적 가치가 있는 시설이었다”며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추진하면서도 종합경기장 공백을 만든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야구장 규모 문제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당시 이미 2만7000석 규모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미래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 시민 불편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허태정 후보를 향해 공개 토론 참여도 재차 요구했다.
이 후보는 “대전의 산적한 현안과 시정 비전에 대해 시민 앞에서 검증받아야 한다”며 “토론회장으로 즉각 나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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